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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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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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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열망 #상실
1.
Hawwāh, 112.1×162.2cm
2.
Hawwāh, 부분도
3.
diD, 24.3 x 19.5 cm
4.
π, 가변크기

작가노트

김수빈 작가는 낙오자에 대한 관용이 없어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도전에 염증을 느꼈고, 무기력만 남은 자신이 산송장과 다를 바 없다고 의식하였다. 작가의 지각 세계에 따라 뒤처질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지친 시점에서 대단한 목표를 세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한 현실에 작가는 숨쉬는 것 그 자체가 유일한 삶의 목적이 되고, 도태되기 전 첫 목표를 ‘생존’으로 결심한다. 화면 내 몸을 던지거나 갈증의 몸짓처럼 마지막 순간을 담은 듯한 모습은 순탄치 않은 생존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위태로운 상황 속 담담히 관람객을 응시하는 눈동자는 지워지지 않는 삶의 의지를 투영한다. 이렇게 작가는 여의치 않은 세상에서 살아남는 과정이 드러난 작업을 통해 비슷한 삶의 누군가가 위로되고 해방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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