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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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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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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 #시선 #감각 #신비
Q. 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몽환적인 분위기와 섬세하게 표현된 꽃과 나비 타투의 상징성입니다. 이 타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인물의 감정과 자연의 재생과 감정의 변화를 상징하며, 작품 전반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Q. 작업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있다면?
A. 감정과 상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미지나 형태 이상의 의미를 담아 작품을 통해 감상자가 자신의 감정과 내면을 탐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세밀한 디테일과 상징적 요소를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각 요소가 서로 소통하면서 전체적인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A. 저는 주로 자연, 감정, 그리고 꿈에서 영감을 얻는습니다. 자연은 형태와 색감의 조화로움을 통해 끝없는 창의적 자극을 주고 감정은 작품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깊고 복잡한 주제입니다. 꿈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적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작업의 토대가 되죠. 이 세 요소가 결합되어 내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거나 상징적 요소를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Q. 작업을 하며 어려웠던 점과, 그럴 때 어떻게 극복을 했나요?
A. 감정과 상징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오는 불확실성입니다. 머릿속의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복잡한 감정을 명확한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은 항상 도전적이죠. 이런 어려움에 부딪힐 때, 나는 작업을 잠시 멈추고 거리를 두거나 작품을 다른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며 시각적 요소의 단순화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떤걸까요? 
A. 감정과 상징의 조화입니다. 작품의 깊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상징적인 요소들이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지 항상 주의하죠. 특히, 꽃과 나비 같은 섬세한 디테일이 인물의 내면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현실과 환상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지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또는 예술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A. 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창구이자 자아 탐구의 과정입니다.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생각을 색과 형태로 풀어내면서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습니다. 예술은 현실과 상상, 감정과 상징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도구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식이니까요.
Q. 우리학교에 입학했을 때와 지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숙명여대 회화과에 입학했을 때와 지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작품에 대한 시각과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예술 실험과 다른 작가들의 영향을 통해 더욱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고 이는 내 작품의 깊이와 복잡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상자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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