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나에게 육면체는 어떤 존재인지, 육면체가 지니는 힘
Q. 작업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있다면?
A. 사실 도형이 평면회화에 주소재가 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쩌면 위험한 시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작업에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Q.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A.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단 이미 있는 것,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주로 소재가 되곤 합니다.
Q. 작업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A. 세필붓으로 아주 얇게 먹선을 땁니다. 사용하는 붓은 2개다. 3mm 붓모의 세필붓과 5mm의 채색붓. 채색은 얇게 또는 바림과 여백을 활용해 추구하는 선의 미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떤걸까요?
A. 선묘와 색면의 경계.. 면을 채움으로써 선이 묻히진 않을까, 선이 과해질까봐, 선의 굵기나 명도 변화 없이 채색화만큼의 완성도가 나올 수 있는가가 늘 고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