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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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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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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질서 #순환 #안정
Q. 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실의 잔털이 주는 섬세함과, 곳곳에서 드러나는 엉킴과 끊어짐의 형태를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작업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있다면?
A. 전체를 조망하면서도, 미세한 잔털 하나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임합니다. 항상 어려워요. 예민함과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제 작업의 본질과 마찬가지로요.
Q.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A. 주로 영화, 특히 공상과학 영화와 정신질환을 지닌 인물에 관한 작품에서 얻어요. 이러한 영화들은 인간의 심리와 존재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현실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자극하거든요. 또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과 창작자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 하지 않던 고민을 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과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줘요.
Q. 작업을 하며 어려웠던 점과, 그럴 때 어떻게 극복을 했나요?
A. 큰 캔버스의 대부분을 세필붓으로 채워나가는 것 그 자체가 사실 많이 버거워요. 그래서 이럴 때는 전체를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잠시 잊고, 부분부분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그리면 심적으로 좀 더 안정이 찾아오죠.
Q. 나의 작업을 딱 한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혹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A.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는 과정을 경험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무거운 감정의 짐을 너무 잘 이해하거든요. 제 작품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감정의 복잡성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통찰을 찾을 수 있길 바라요.
Q. 작업할 때 듣는 노래가 있다면?
A. 손이 많이 가는 작업에 비해 손이 느린 편이라 템포가 빠른 EDM을 들으며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대충 어느 정도를 할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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